안녕하세요. 저는 천안 목천 동우아파트에 살고 있는 아기 아빠입니다. 2016년 3월에 출생한 첫째 아들의 산후관리사 업체는 다른 업체를 선택했는데, 그때 당시 아내가 전화상으로 문의후 사장님 얼굴도 안보고 관리사님을 맞이했고, 다소 불편했던 일도 있어서 이번에 맘스매니저를 나름 고심해서 선택했습니다. 그 과정과 또 이용 후기 등을 솔직하게 적겠습니다(솔직 후기를 맘스매니저 회사에서 선호한다죠?).
먼저 다른 업체를 이용하면서 좋은 점도 있었지만, 불편했던 점은 산후관리사님이 아무 말도 없다가 근무일 도중에 이용요금을 추가로 요구해서였습니다. 15일 프로그램이었는데, 제가 자영업을 해서 낮에 집에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집에서 산후관리 시작한 중반쯤에, 관리사님이 남편 식사 제공 등을 이유로 추가 요금을 내어야한다고 했어요. 그 당시 장모님이 열흘간 같이 돌봐주셨는데, 저희로서는 좀 당황스러웠죠. 아무 정보도 알지 못한채 아내가 인터넷 조금 검색해보고서는 보건소에서 받은 산후도우미 업체 리스트 중에서 선택한 회사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나서서 그 업체 사장님과 통화했고, 추가요금은 없는 걸로 일단락 되었습니다. 대면해서 이야기를 못해서 뭔가 더 찝찝했지요.. 그 일후 관리사님 일하시는 마지막 날까지 좀 불편했던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적극적으로 알아보자고 나섰지요. 먼저 둘째 아들 예정일이 2018년 12월 20일이었고, 작년 11월 중순쯤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추가 요금이 신경쓰였지요ㅋ. 얼마 아닐 수 있지만, 회사의 운영 영업 마인드와도 직결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먼저 보건소에서 받은 서비스 제공기관 안내문을 보고 모든 업체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제가 부동산 거래할 때 10군데 이상 물어본 적이 있는데, 마음에 맞는 곳은 2~3군데 더라구요. 책에도 그런 얘기가 있었고, 마찬가지로 일단 경험삼아 안내문에 있는 업체 14군데에 모두 전화를 걸었습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각 업체의 홈페이지도 확인했고요..
결론은, 남편 추가요금 받는 업체가 있고, 없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큰아이 요금은 모든 업체가 받는데, 비용이 달랐습니다.
남편 추가요금 안받는 업체는, 맘스매니저와 다른 두 업체가 있었어요.
큰아이요금은 1일당 맘스매니저 6천원, 다른 두 업체는 7천원, 5천원 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두 업체 중 한 업체 홈페이지에는 이용후기가 없었고, 솔직히 약간 자활업체 느낌이 들었습니다. 믿을 수가 없지요. 담당자도 통화하기가 어려웠고요.. 그래서 패스! (이름을 밝히기가 좀 그렇네요..)
11월 22일, 맘스매니저와 A업체를 방문했습니다. 당시 20개월된 큰 아이와 만삭 직전인 아내를 데리고요..
A업체에서는 방문했다고 수유패드를 선물해주셨습니다 감사해요^^ 그런데 프로그램을 15일이나 20일 신청 중 본인이 원하는걸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큰아이가 직원분들께 다가가질 않았어요..
맘스매니저를 방문했는데, 20일 프로그램을 신청하라고 하셨어요. 15일 이용한 산모들이 "20일 할껄" 하며 말했다면서요.. 그리고 큰아이가 홍선숙 지사장님께 다가갔습니다. 우리 부부도 마음이 좀 열렸지요.
방문 전후로 맘스매니저 홈페이지에서 본 이용후기 제목을 토대로 지정 받고픈 관리사님을 이야기했습니다. 글 읽을 시간이 없으니, 제목에 성함이 기록된 관리사님을 메모했지요. 역시나.. 많이 칭찬받은 관리사님들은 2019년 6월까지 예약이 꽉 찼고, 어머나 홍선숙 지사장님도 한때 산후관리사이셨습니다ㅋ
그래서.. 지사장님이 추천한 분을 맞이하려고 했지요.. 그리고 출산예정일에 큰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 지사장님이 출산당일에 24시간 대기해서 큰아이를 봐주시겠다고 약속해주셨습니다. 이것도 컸죠..
12월 20일 예정일은 다가오는데,, 아이코 12월 8일 토요일 아침 7시30분경 아내가 진통이 왔네요.
엄청추운날 자가용 시동은 3번 연속 안걸리고.. 아내는 밖에서 걱정하며 배를 잡고 있고, 예수님께 한번만 시동걸리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다시 시동을 거니 부루룽~ㅋ 땡큐갓
병원에선 조금만 늦었으면 애기가 차에서 나왔겠다고 합니다ㅜㅜ
어쨌든,, 큰아이는 같은 교회 외국인 부부가 3일이나 봐주셨어요. 미국 출국 예정일이 12월 21일이라 조마조마 했는데 잘 됐지요^^ 아내의 고향 상주의 명품 곶감을 선물해주었습니다^^
12월 10일 월요일 아침 퇴원했는데, 아이쿠 지사장님이 직접 산부인과까지 와주셔서 아기를 받아주셨어요. 자가용 뒷자석에서 아내와 함께 이야기를 하시고, 집에 도착. 오전 11시 30분경 안행란 관리사님 도착. 바톤 터치! 홍선숙 대표님은 택시를 타고 천안아산역 주변까지 자가용을 찾으러 고고씽~ (그당시 삼성미즈 주차장이 만원이라 다른 곳에 주차하셨는데, 차비도 못받으시고 택시타고 가셨네요ㅜㅜ)
이제 안행란 관리사님.
대표님이 배정해주시려던 분은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따님 결혼일이 임박해서 못봐주셨죠.. 그래도 아내와 성향이 맞을거라고 확실하다고 보신 분입니다.
역시나 아내가 100점을 주었습니다. 20일 프로그램 기간 내내 정말 잘 선택했다고 만족했지요.
안행란 관리사님이 물품을 추천해주셔서 몇개 샀습니다. 런닝을 빨기 위한 솥냄비, 아기용 변기, 진공청소기 등.. 젖병소독기는 원래 안쓰셨다네요. 젖병소독기는 아가마지의 아이디어입니다.
다만 저는 기름진 음식을 잘 안먹는데, 관리사님 요리하실 때 기름을 많이 쓰셨어요. 이야기 해서 좀 수정해주셨는데, 그 부분은 아쉬워서 저는 99점 드리고 싶었는데, 아내는 그래도 100점이라하니, 저도 100점 드릴게요.. 사실 마지막 며칠 남기고도 끝까지 성의껏 봐주셨어요. 출퇴근 시간도 예정보다 더 일찍 늦게 오시고 가시고..
말이 20일이지, 하루 8시간만 잡아도 160시간을 산모와 함께 했지요..
인간이기에 완벽할 순 없으니, 그런걸 감안하면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셨고 또 더 잘하실수 없기에 100점 드립니다. 같은 수준의 관리사님은 계실지 몰라도, 더 잘 일하실 분은 사실 없지 않을까 싶어요.
음식, 육아, 큰아이와 놀기, 청소, 빨래 등등.. 솔선수범하셨습니다. 커피 한 잔 마실 틈도 잘 없었을 정도로요..
오히려 저희가 집에 있는 손마사지기와 돔 온열기를 사용하시라고 권해드렸지요^^
희생에 가까운 노력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 그리고.. 홍선숙 지사장님이 손수 담아주신 식혜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내가 모유수유를 안해서 젖을 멈추게 해야한다고 직접해주셨죠.. 마사지 프로그램도 1만원 서비스해주시고 감사합니다^^
꼭 사무실을 방문해서 상담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아기 손수건 좀 주실거에요ㅋ
아내가 이 글을 또 읽겠죠. 사진도 올리고, 아내가 좀더 내용을 보강하고, 다른 카페에도 올리고.. 하겠습니다.
짬을 내어 글을 씁니다. 첫째는 이제 어린이집에 보냅니다^^ 글을 쓰고 싶었네요.
제가 믿는 예수님께 감사드리고, 안행란 관리사님과 홍선숙 대표님께 또한번 감사드립니다. 왜 이일을 몰랐을까 하며 이 일을 즐기시는 홍선숙 지사장님을 참 잘 만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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