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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01 00:56
[청주지사] 김소라 이모님(관리사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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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고민주 (1.♡.21.159)
조회 : 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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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그냥 산후도우미 업체를 선정하여 신청하였었는데, 둘째는 정말 좋은 분이 오셨으면 싶어서 많은 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어 여러군데 전화를 돌려보고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업체도 중요하지만 오시는 이모님이 어떤분인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하여서 저랑 맞는 분일지 아닐지 걱정반 기대반이었습니다.
이모님이 오시기 전날 전화를 주셔서 간단한 인사를 나누며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이모님께서 오신 첫날 원래 오시는 시간보다 일찍 오셔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이모님께서 가져오신 자료들과 수유일지 등을 펼쳐주시고 앞으로 어떻게 관리를 해주실건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알고보니 수유일지와 자료들은 이모님께서 따로 준비하셔서 개인적으로 가지고 다니시는 자료들이었습니다. 그 자료들을 보면 이모님께서 따로 공부도 많이 하시고 이모님의 열정이 가득 보였습니다.
1. 식단
오신 첫날에는 직접 집에서 미역국과 반찬들을 해오셔서 주셨습니다. 첫날에는 저희집에 익숙치 않으시고 산모와 아기에게 좀 더 집중하고 싶으셔서 해오셨다는데,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음식맛 또한 넘 일품이셔서 관리받는 내내 이모님 음식은 안남기고 넘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희 집에 있는 식자재들을 체크하시고 식자재들이 상하지 않게끔 다 계획하셔서 반찬들을 해주셨습니다. 이모님께서 저희 집에 없는 양념에 사용할 소스들이나 부족한 야채들은 집에서 가져오셔서 요리에 사용해주셨는데, 너무 감사했습니다. 특식으로 해주신 육개장과 제육볶음은 특히나 신랑이랑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모님께서 해주신 장조림은 편식심한 저희 첫째가 너무 잘 먹어 따로 이모님께 레시피도 물어봐 배웠습니다. 가시기 전날까지 저희집 냉장고를 가득 채워주고 가신 이모님덕에 당분간은 식사 걱정 안해도 될 거 같아요, 그리고 이모님 음식이 많이 그리울거 같아요.
2. 주방 및 청소케어
업체에서 원래 어떤 부분들을 서비스 받는지 문자로 보내주신 것이 있는데, 꼭 거기에 적힌 것들만 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저와 협의를 통해서 다른 것들도 많이 해주시려고 하셨습니다. 첫날에 아기 손수건도 삶아 주신다고 하셨는데, 제가 따로 손수건 삶을 통을 준비 못해서 괜찮다고 말씀드렸는데 저희 아기가 눈이 짓물러 약을 바르는 모습을 보시고 한동안은 손수건을 삶아 사용하는게 아기한테 좋을거 같다며 집에서 직접 삶을 통을 가져오셔서 매일 삶아주셨습니다. 그렇게 저희 아가의 상태를 보고 체크하시며 섬세히 신경써 주시는 모습들이 감동이었습니다. 수저도 삶아주시고, 매일 젖병 열탕소독도 해주시고 코로나 때문에 더 방역에 철저해야한다고 하시며 저희집 문고리들도 직접 가져오신 소독스프레이를 뿌려 닦아주며 다니셨습니다. 젖병 소독기에 넣을때도 산모님은 엄마여서 손으로 넣어도 상관없지만 이모님은 비닐장갑을 끼시고 넣어주시며 위생엔 정말 철저하셨습니다.
3. 신생아 케어와 큰아이 케어
이모님께서는 제일 중요한게 첫째가 상처받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첫째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주시면서 첫째를 만날때마다 항상 밝고 즐겁게 놀아주셨습니다. 첫째 주신다면서 간식도 가져다주시고 스티커북도 가져다주셔서... 너무 받기만해서 죄송할정도로 신경을 많이 써주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첫째도 이모님을 보면 밝게 웃으며 즐거워했습니다.
저는 완분이여서 저희 아가 수유텀을 3시간정도로 잡아주시고 생후 3주부터는 낮에 먹고놀고자고 패턴 밤에는 먹고자는 패턴으로 갈 수 있도록 알려주시고 패턴들을 잡아주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새벽에 크게 힘들지 않고 케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신생아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그날그날 수유일지에 체크하면서 이모님과 대화를 통해 저희 아기 상황에 맞게 조정할수 있는 부분들은 조정해 나가며 제일 좋은 방법들을 찾아나갔습니다. 이모님께서 저희 아기가 게워내는게 많아서 제일 강조하신 부분이 “트름을 잘 시키기”였는데 그렇게 하다보니 점점 게워내는 횟수들이 줄어갔습니다. 첫째때는 아빠가 퇴근후 목욕을 시켰는데 둘째다보니 첫째 하원전에 미리 제가 목욕시키는게 날 거 같아서 이모님께 말씀 드리니 직접 인형도 가져오셔서 실습도 시켜주시고 제가 최대한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게끔 알려주셨습니다. 아기 bcg 접종을 갈 때도 슬링도 직접 챙겨오셔서 편하게 병원에 다녀올수있었습니다.
이모님과 함께하는 2주동안 몸과 마음 편하게 몸조리를 잘해서 이모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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