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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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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지사] 강서,양천,,구로 지사를 이용해주신 우리산모님께서 올려주신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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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강서,구로맘스… (61.♡.254.252)
 조회 : 1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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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marienheide7/220985549808
우리산모님 바쁘실텐데도 이렇게 정성스럽게 후기글을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언제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함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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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와서 쓰는 서울 산후도우미 후기.
사실 조리원이 천국이라고 출산 전에 하도 들었어서 그런지
나는 생각보다 조리원이 천국이 아니었다.
몸은 정말 힘든데 마사지다 뭐다 스케줄은 빡빡하고
와중에 모유콜은 울려대고
익숙하지 않은 수유자세에 근육통은 심해지고
게다가 선택했던 조리원은 동네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나가는 곳인데
마사지까지 추가결제를 했건만
여러모로 마음에 안 들고
-_-
하.
하지만 그래도 내 대신 애를 봐주는 사람이 상주한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조리원 퇴소날 바로 깨달았지.
으엥- 울던 Genie와 함께 으엥 울고 싶던 그 날-_-
그리고 다음날 산후도우미 관리사님이 오신 뒤로
나의 진짜 전성기는 시작되었음.
정신차려 지니 내가 니 에미야. 관리사님 어깨에서 세상 편하던 지니. 내가 안으면 왜 우는가-_-
산후도우미 업체를 검색하다보니 ㅅㅇㄷ 이라는 곳이 좀 큰 것 같던데
이모님이 복불복이라는 이야기가 너무 많았다.
사람이 많은 대규모 조직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
실제로 상담 전화했을 때도 느낌이 그냥 그랬고..
맘스매니저는 두번째로 전화했던 곳인데
일단 상담해주시는 실장님 목소리에 꿀이 발렸는지-_-;;;;
엄청 친절하시고 차분하셔서 나도 모르게 계약금을 입금 ㅋㅋㅋ
산후도우미 업체들의 가격은 거의 비슷한 것 같은데
맘스매니저가 좋은 점은
2주 이상 계약 시 서비스로 출장 마사지 1회가 포함되어있고
처음부터 마사지가 포함된 패키지로 계약이 가능하며 (이때는 가겨이 좀 더 저렴한듯)
마사지를 받은 뒤 추가를 원하면 더 받을 수도 있다.
나는 서비스로 오시는 1회만 받았는데
조리원에서 백몇십만원 주고 받던 마사지랑 다를 게 하나도 없어서
하 이거 뭐지 나 어디다 돈을 쓴 거지 허무했었다.
- 아 참고로 나 마사지 매니아, 웬만한 압에는 시원해하지 않음-_-;
조리원에서 마사지 계약 안 했었으면 분명히 추가했을 텐데
너무 마사지에 돈 쓰는 거 아닌가 싶어서 눈물을 머금고 ㅠㅠ
▼ 그런데 우리 집에 와주신 관리사님은
출장 마사지랑 별도로
애기 재워놓고 시간 짬이 나시면 내 배 마사지도 거의 매일 해주셨다.
오로 빠지고 뱃살 몰랑하게 만드는 데 마사지가 최고라시며.
실제로 나는 3주간 거의 매일 마사지 받고 나니
붓기가 더 빠져서 그런지 배가 확연히 들어간 느낌
아, 몸무게는 진짜 1도 안 빠졌으니 마사지에 의해 배의 부기가 빠진 게 맞을거다. 크흙..
▼ 그리고 사실 어쩌니 저쩌니 해도 산후관리사님이 젤 잘 해 주신 건,
아기를 능숙하게 케어해주셨다는 점.
항상 아기의 상태에 촉을 곤두세우고
뭘 하시든 간에 아기를 제일로 먼저 생각해주셨다.
덕분에 관리사님 계시던 3주간 우리 집에서
정말 아기 울음소리는 (적어도 낮에는) 들리지 않았다는..
▼ 식사랑 간식도 항상 잘 차려주셨다.
친정집에서 조리를 한 이유로
나 말고도 집에서 밥 먹는 식구가 있었는데
다같이 먹으라시며 반찬도 넘치게 해주시고
(이건 이모님마다 스타일이 다를듯)
끼니마다 기분좋게 상도 차려주시고
샐러드랑, 고기 차려주신 날 고기 찍어먹을 것도 소금장과 쌈장 두가지 ㅠㅠ
수유 끝나면 꼭 간식 먹어야 한다며 만들어주신 두유+바나나. (아아 맛있었는데 ;ㅁ;) 그리고 점심 때 어마무시한 크기에 놀랐던 오무라이스 ㅋㅋㅋㅋㅋㅋ
사실 산후 관리사의 특성 상
아기가 민감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은
아무래도 관리사님이 아기에게 묶일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청소나 빨래 같은 일들에 차질이 생길수도 있는데
서울에서 3주 있는 동안
내가 애기 손수건 3장 정도 직접 널은 것 말고는
거의 내가 손이 안 가고 쉴 수 있게 너무너무 잘 해주셨다.
둘째 낳고 서울에서 조리하게 되면
그때는 조리원 안 가고 차라리 산후도우미를 길게 계약하는 게 낫겠다 싶다.
왜냐면
조리원에서 퇴소해서 집에 오면
또 다시 집에 적응하고, 관리사님과 맞춰나가고 이런 기간이 필요한데
사실 그게 너무 힘들기 때문.
그래서 둘째 가지면
그냥 병원에서 집으로 와서 관리사님 진득하게 이용하는게
훨씬 나을 수 있겠다 싶다.
아무튼 돈 1도 안 받고 내 돈 다 내고 이용했지만
서울 강서/양천/구로 지역에서 산후관리사 업체 검색하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좀 될까하여...
※ 오시는 분마다, 그리고 산모 스타일마다 격차가 있을 수 있음을
포스팅 보시는 분들은 꼭 감안해주세요.
그래도 전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출처] 나의 산후 조리 원정기_ 맘스매니저/서울산후도우미/양천산후도우미/목동산후도우미|작성자 쏘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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